Canada life/Diary

이세상의 딸들에게, 엄마란

Stella.B 2026. 8. 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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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Park

요즘 들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나는 정말 뭘 하고 싶은 걸까?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뭘까

내가 하고싶은게 뭘까

내가 정말로 원하는 삶은 어떤 걸까

 

한국에서 자라오면 보통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보다는 그때 그때 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하며 살아오게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보다, 그 나이 때에 의례 해야 하는 것들을 그냥저냥 하며 살게 된다. 

 

그러다가 캐나다에 오게 되었고, 좋아져서 정착하며 살고 있는데

그냥 이제는 해야하는 것들을 하고 싶지 않았고,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 지겨워졌다. 

그렇게 찾아온 휴식에 멍 해졌다.

 

책도 읽고, 온갖 인스타그램에, 유튜브도 보며 자기 성찰 내지는 자기계발에 대해 보고 있었다. 

모두가 하는 말이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을 상상하라고.

 

그러다가 내가 원하는 삶에 엄마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목적이 엄마였다.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것들은

꽃을 좋아하는 엄마가 가꿀 수 있는 정원이 있는 집을 장만해 주기, 

엄마 나이가라폭포 보여주기, 엄마 비즈니스석 태워주기, 

백화점에서 엄마가 원하는 옷 마음껏 사주기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는 엄마였다. 내가 아니라

 

이걸 깨닫고 조금 이상했다. 나는 내 삶을 살고 있는 게 맞을까.

이게 이 세상에 있는 딸들이 모두 같은 마음인 걸까

이게 당연한 마음인 건지, 이렇게까지 이유에 내가 없어도 되는 건지

 

내가 없어서 지금 나는 길을 잃은 채로 서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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