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밴쿠버는 벚꽃으로 가득 차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즌 🌸🌸🌸
해외에 사는 것이 대부분은 외로움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가도 이렇게 이쁜 순간들을 보면서
"그래, 지금도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아주 소중한 순간이지" 하며 깨닫는다.
어렸을 때는 가을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봄이 가장 좋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푸릇푸릇 올라오는 초록잎들과 🌱🌿☘️
추위는 겪은 적 없다는 듯이 이내 활짝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은
왠지 모르게 희망을 주는 느낌이고 보기만해도 치유된다. 😌💚
이런 순간들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또다시 고된 시간이 찾아오면, 이런 순간들을 떠올려서
늘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행복한 시간들도 늘 함께 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그런 글을 보았다.
"나는 누군가가 꿈에 그리던 순간에 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 불평보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지금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쉬운 걸, 늘 까먹으면서 살지만
이렇게 느끼게 하는 순간들이 종종 더 자주 찾아오기를 🙏🤍
결국엔 다 잘 될거니까
1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김혜자 배우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후회되는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하여 지금을 놓치지 않기를